‘구해줘서 고마워요’ 소방관에게 애교 부리는 고양이

김민지 기자
수정 2018-11-21 13:55
입력 2018-11-21 13:54
불길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에게 애교로 고마움을 표현한 고양이가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남성의 어깨 위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는 남성의 얼굴에 몸을 비비며 한껏 애교를 부리고, 남성은 고양이의 행동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영상 속 남성은 미국 페어뷰 밸리 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라이언 콜먼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 10일 투입됐다. 이 화재로 77명이 숨졌고, 건물·가옥 1만1천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산불 진화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콜먼은 고양이 한 마리를 구출했다.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준 콜먼 곁을 떠나지 않았고 그의 목에 올라타 온몸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콜먼은 “화재 현장에서 일하는 동안 고양이는 계속해서 따라다녔다. 내가 걸어 다닐 때 내 목과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며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고양이와 소방관의 끈끈한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19일 기준 170만 번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약 3만 3000번 공유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상=RED CACHE WORLD/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관련기사
-
‘살살 놔주세요’ 주사 무서워도 얌전히 발 내민 천사견
-
도둑질도 여유롭게?…돈 훔치고 화장 고치는 황당한 도둑
-
얼어붙은 호수 헤엄쳐 강아지 구조한 경찰
-
‘주인님은 내가 지킨다!’…쓰러진 주인 곁에 찰싹 달라붙은 반려견
-
“소중한 생명 구할 수 있어 다행” 심근경색 운전자 구한 경찰관
-
갓 태어난 숨진 새끼 땅에 묻자 땅 파헤치는 어미개
-
‘5 빼기 3은 뭐야?’…인공지능 스피커에 수학 문제 물어보는 6살 꼬마
-
성탄 이브날, 오염된 시궁창 빠진 개 구조한 남성
-
놀이기구 타다 네 차례나 ‘순간 실신’ 반복한 남성
-
아이를 던져 냇가 건너려던 아빠의 굴욕
-
링거 맞는 누나 옆에 꼭 붙어있는 동생 불독
-
‘혼내지 마세요’ 주인에게 혼나는 새끼강아지 보호하는 엄마 리트리버
-
도둑질하려다 밤새 담장에 거꾸로 매달리게 된 남성
-
온종일 동물병원에 입원시킨 주인에게 삐진 허스키
-
‘나 빼고 뭐 먹어?’ 부스럭 소리에 반응하는 웰시코기
-
‘물 아껴야지!’ 폭우 속에서 머리 감는 남성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