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플라스틱 바구니에 몸통 낀 바다 거북이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1-17 11:15
입력 2018-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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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속 바다 거북이 한 마리가 인간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바구니에 몸통이 낀 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지난 16일 외신 케터스 클립스가 전했다.
영상 초반부, 바다 가운데 노란색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떠 다니고 있다. 카메라를 줌인하자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바구니로 확인된다. 하지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그 안에 생명체가 꿈틀대고 있다. 바로 바다 거북이다.
거북이는 양쪽이 뚫려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 속에 몸통이 꽉 끼여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마침 주위에서 바다낚시를 하고 있던 한 선한 사마리안인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
프로페셔널 해양 아티스트인 캐리 션(Carey Chen·52)이란 남성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카사 비에자 로지(Casa Vieja Lodge)에서 자선 낚시 대회를 하던 중 우연히 이 바다 거북이를 발견했고 안전하게 바구니를 제거할 수 있었다.
바다에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애꿏은 해양동물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단 사실을 우리는 늘 인식하며 살아야 하겠다.
사진 영상=월드스퀘어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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