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임도 공사 때문에 시끌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18-11-08 16:39
입력 2018-11-08 16:39

주민들 환경단체 찬반 팽팽

충북 보은군에서 추진된 임도 개설공사 때문에 지역이 시끄럽다.

논란속에 공사가 중단됐지만 여전히 찬반의견이 팽팽하다.
보은군 회인면 북부마을 주민들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도 개설은 주민숙원 사업”이라며 재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보은군이 지난 4월 착수한 회인면 쌍암리∼신문리(6.3㎞) 구간 임도공사가 내년부터 중단된다.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생태계 훼손과 정상혁 보은군수 특혜의혹을 제기해서다. 이 공사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임도가 정 군수 소유 산을 지나게 된다. 현재 국비 등 5억4000만원이 투입돼 2.3㎞ 구간에서 토목공사가 이뤄진 상태다. 도와 군은 일단 올해 계획한 공사구간만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임도개설 찬성 주민들이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도가 타당성 평가를 통해 추진한 사업을 이제와서 보류시킨 것은 불신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더구나 도는 쌍암리로 이사와 청주로 출퇴근하는 한 주민이 반대하자 사업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가 공사를 재추진하지 않으면 모든 방안을 강구해 졸렬한 행정을 규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단체들이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도개설을 추진한 정상혁 보은군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요건도 안되는 지역에 추진된 억지스런 공사가 중단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고가 낭비되고 소중한 환경이 훼손된 것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도의회와 군의회의 철저한 행정감사와 정 군수의 사과를 요구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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