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 찍는 거야?’ 카메라에 관심 갖는 고릴라들

김민지 기자
수정 2018-11-07 17:18
입력 2018-11-07 17:16
자신을 몰래 찍는 카메라를 발견했을 때 고릴라는 어떻게 반응할까. 답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호기심’이 왕성했고 ‘집요’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겔더란트주 아른헴에 위치한 로열 버거 동물원에서 재미난 장면이 포착됐다. 다른 영장류들에 비해 호기심이 적다고 알려진 고릴라들이 자신들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해놓은 카메라에 놀라울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가진 것이다.
영상에는 유리 상자 안에 담긴 카메라를 발견한 고릴라들의 반응이 담겼다. 고릴라들은 유리 상자를 똑똑 두드리는가 하면 유리 안에 있는 카메라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한 고릴라는 카메라를 꺼내려는 듯 유리 상자를 두 손으로 잡은 후 마구 흔들기까지 한다.
동물원 측은 “유인원의 훌륭한 지능과 호기심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이 멋진 비디오는 값을 매길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
고릴라가 마치 사람처럼 카메라를 열심히 관찰하는 모습은 그들도 사람처럼 감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사진·영상=OD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여긴 내 구역이야’ 몰래 들어오려는 라쿤 쫓아내는 고양이
-
브라질 닥스 훈트의 놀라운 축구 실력?
-
‘왜 안 잡히지’…얼음 호수 아래 물고기 발견한 고양이 반응
-
‘안아주세요!’ 공항 보안관에게 포옹 요구하는 아이
-
‘나는 용감하다!’…주사 무서워서 최면 거는 아이
-
‘감히 내 앞에서’…짝짓기 마친 수사자 공격하는 강아지
-
‘주사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선생님 급소 날라차는 소녀
-
6살 골키퍼 아들 밀어 넘어뜨려 공 막게 한 아빠
-
‘톰과 제리 실사판’ 쥐가 무서운 고양이
-
‘손톱 깎는 게 제일 싫어요’ 극도로 긴장한 퍼그
-
‘나비처럼 날아서 딱정벌레처럼 치세요’
-
“이건 내 거야!” 코브라 훔쳐 달아난 원숭이
-
‘내 차에서 무슨 짓이야!’ 보닛 위에서 짝짓기하는 말벌
-
수탉 심기 건드린 아이의 최후
-
음식 구걸하려고 다리 다친 척 연기하는 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