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징용 배상판결에 청와대 침묵 계속”···日아사히신문

이기철 기자
수정 2018-11-04 13:19
입력 2018-11-04 13:19
아사히신문은 ‘한국 청와대 침묵’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문재인 정권은 기존에 박근혜 전 정권을 비판하는 의도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정도여서 반드시 한일관계에 강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는 주장을 펼쳤다.
신문은 ‘징용공 판결 대응에 고심’이라는 부제를 단 이 기사에서 “국민감정을 자극, 해결이 어려운 징용공 문제에 대처하는 자세를 충분히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측에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요미우리신문도 지난 2일자에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한일관계와 관련한 내용이 없었다며 “고통을 동반하는 대항 조치만이 문 정권을 움직일 것”이라는 한일외교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 매체는 같은 기사에서 “사태 수습을 서두르지 않는 문 대통령 태도의 그림자에 반일민족주의 사상이 어른거린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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