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아들 대학원 입학 면접…논문 심사 지도까지

수정 2018-10-26 23:20
입력 2018-10-26 23:20

아들은 아버지 과목 수강해 A+ 받아

동국대의 모습. 동국대 제공
동국대 예술대학원의 한 교수가 아들의 박사과정 입학시험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동국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26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A교수의 아들은 2015년 A교수가 전공하는 과목의 박사과정에 입학해 4학기 동안 12과목을 수강했다.

박사과정 입학시험 면접 당시 해당 전공 지원자는 A교수 아들을 포함해 총 2명이었다. 2명 모두 합격했다.


A교수는 또 아들의 지도교수를 맡았고, 아들은 아버지가 강의하는 과목 4개를 모두 수강해 A+를 받았다. 나머지 8과목의 성적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A0였다.

A교수는 이후 아들이 자신과 같은 전공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히고 논문 심사 지도교수를 맡아도 되는지 학교에 문의했다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규정을 위반한 게 있다면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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