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 반값 할인 행사했다가 준비 부족에 소비자 불만 폭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18-10-24 19:23
입력 2018-10-24 19:23
50% 할인에 원할머니 보쌈 구매 긴 줄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24일 하루 동안 인기 메뉴인 보쌈·족발을 포장 소비자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8.10.24
원할머니 보쌈·족발 제공
원할머니보쌈이 반값 할인 행사로 관심을 끌어모았지만 준비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과 원성이 잇따랐다.

원할머니보쌈은 24일 2가지 메뉴에 한해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 중 방문 포장객에게 반값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실제 매장을 찾아 방문 포장으로 할인을 받으려던 고객들은 “재료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허탕을 친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태는 일부 고객이 일찌감치 대량으로 포장 주문을 해간 경우도 있었지만, 재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던 탓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는 점심식사 시간을 피해 오후 3~4시쯤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등 불편·불만 사례가 이어졌다.

또 행사 내용이 알려진 뒤 이를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이 안 되면서 고객들의 불편과 이에 따른 원성이 더욱 커졌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고 행사를 하지 않는 근처 매장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한 경우도 있었다.

원할머니보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고객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예상치를 넘어선 많은 분께서 매장을 방문해 조기 품절, 시간 지연 등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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