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싸우는 중국붉은머리지네, 과연 승자는?

손진호 기자
수정 2018-10-28 13:20
입력 2018-10-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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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지네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촬영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2분짜리 영상에는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뱀과 뒤엉켜 혈투를 벌이는 지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지네는 중국붉은머리지네(Chinese red-headed centipede)로 몸길이 20cm, 몸무게 15g가량 밖에 되지 않은 작은 절지동물이지만 치명적이고 강력한 독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마비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중국붉은머리지네는 맹독으로 자신보다 최대 15배나 큰 먹이까지 사냥이 가능하며 이 지네가 생산해내는 ‘쌈스푸키 독소’(Ssm Spooky Toxin)에 쏘이면 30초 만에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막아 심장 마비나 호흡기 및 신경계의 발작으로 죽게 된다.
한편 지네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오공’(蜈蚣)이라는 이름으로 약재명으로 어혈을 풀거나 허리염좌, 타박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성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사진·영상= moon cate youtube / 데일리메일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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