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제주 접근에 미디어데이 취소···관함식은 어떻게 되나

이기철 기자
수정 2018-10-02 22:43
입력 2018-10-02 22:38
부산 연합뉴스
특히 오는 10~1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앞두고 5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릴 예정인 제주국제관함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취소됐다. 관함식 본 행사는 당초 일정대로 개최된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주 시민복지타운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도 연기됐고, 서귀포시도 5∼7일 예정된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천㎞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2018.10.2 [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6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170㎞ 해상까지 접근한 후 7일 오후에는 제주도를 지나 부산 동북동쪽 약 300㎞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 강풍 반경은 400㎞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북서진한 뒤 5일쯤 점차 방향을 바꿔 북동진, 6~7일 사이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대로라면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남부지방 전역과 중부지방 일부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