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 북상 중…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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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수정 2018-08-29 09:03
입력 2018-08-29 08:47

기상청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제비’는 괌 동북동쪽 약 10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은 초당 21m(시속 76㎞), 강풍반경 200km에 달한다. 다만 아직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다.
‘제비’는 31일 오전 3시쯤 괌 북북동쪽 540㎞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제비’는 아직 태풍 발생 초기라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달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후는 아직 에보 범위 밖에 있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