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현 정부 ‘무데뽀’…이러려고 집권했나”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수정 2018-08-27 17:49
입력 2018-08-27 17:49
비대위 참석한 김병준 위원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8.2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대해 “현 정부가 ‘무데뽀(‘막무가내로 한다’는 일어식 속된 표현)’로 밀어붙이는데 과연 이러려고 집권을 했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분배 구조를 바로 잡는 데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오기도 아니고 너무하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기본은 유동성 자금을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현 정부는 산업 쪽에 동력을 만드는 노력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을 때는 세계 전체가 올랐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몇 년 전부터 세계 부동산 시장 가격이 하강하거나 멈췄고, 이 정도 되면 정부가 돈의 흐름이 왜곡되는 데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