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상륙한 태풍 ‘솔릭’ 속도 느려져…내일 새벽 ‘초긴장’

이기철 기자
수정 2018-08-23 09:59
입력 2018-08-23 09:41
등부표는 항로를 안내하는 표지의 일종이다. 2018.8.23 연합뉴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서쪽 90㎞ 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이고,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다.
한반도에는 이날 자정을 조금 지난 시점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상륙 예상 지역은 충남 보령 인근이다.
서울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24일 오전 7시쯤으로, 서울 남동쪽 60㎞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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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중인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항에 태풍으로 인해 운항중단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18.8.23/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 중인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도동 도로 주차창에 레저용 보트들이 대피해 있다.기상청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은 23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했다,2018.8.23/뉴스1
태풍 솔릭이 북상하자 바지선과 어선 등이 23일 오전 내륙 깊숙이 위치한 전북 군산시 해망동 내항까지 피항해 있다. 2018.8.23 연합뉴스
남부권이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권에 들어간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피항한 어선을 어민이 살펴보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양동 삼양1?2수원지에서 별도봉으로 보내는 상수도관이 터져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에서 강풍으로 도로 위 야자수와 가로등이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가 하면 등부표가 파도로 떠밀려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야자수들이 강풍에 부러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중인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들이 들어와 피항해 있다. 2018.8.23/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무로가 야자수 줄기와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돼 있다.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전봇대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연신로 도로가에 심어진 야자수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등부표가 올라와 있다.
등부표는 항로를 안내하는 표지의 일종이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마트에 설치된 대형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무로가 야자수 줄기와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돼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8.8.23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3일 제주 서귀포시 창남거리 인근에서 신호등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2018.8.23/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22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솔릭은 23일 오전 전남 목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이날 밤늦게 충남 서산 인근으로 상륙한 뒤 24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서귀포 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8.8.22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부 실?국장 및 한전을 비롯한 13개 에너지?산업단지 재난관리 유관기관장들과 제19호 태풍 ‘솔릭’대비 긴급대책회의(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8.23/뉴스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2일 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 보고를 받고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8.8.23/뉴스1
22일 지구의 대기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Earth Nullschool 연구소’ 홈페이지 화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 태풍 ‘솔릭’과 그 뒤를 이어 북상 중인 태풍 ‘시마론’의 모습이 보인다. 2018.8.22
연합뉴스
기상청
23일 새벽 북상하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하늘이 태양이 떠오르는 주변을 붉게 물 들이고 있다. 사진은 고양시에서 서울지역을 바라본 모습. 2018.8.23 연합뉴스
전날만 해도 ‘솔릭’은 오전 4시쯤 서울 동남동쪽 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솔릭’이 북서진에서 북동진으로 전향하는 시점”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서울에 가까이 오는 시간도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솔릭’은 24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가 25일 오후 6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솔릭’의 이동 속도가 느려 10시간 넘게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제주와 전남,전북,경남,부산,광주 등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돼 있다.이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예비 태풍 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밤사이 순간 최대 풍속 기록은 한라산 진달래밭 초속 62.0m,서귀포 지귀도 초속 38.6m,서귀포 마라도 초속 36.4m,고산 초속 33.9m,제주공항 초속 33.1m,제주 초속 30.7m,진도 서거차도 초속 30.4m,신안 하태도 초속 29.1m다.
24일까지 육상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40m(시속 108∼144㎞),해안과 산지에는 초속 50m(시속 18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토사 유출,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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