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인훈 작가 금관문화훈장 추서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18-07-24 23:00
입력 2018-07-24 22:38
24일 오후 고 최인훈 작가의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금관문화훈장을 전달 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8.7.24.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23일 별세한 최인훈 작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이에게 수여하는 최상위 등급 훈장이다. 앞서 최 작가는 1999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도종환(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최 작가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도 장관은 빈소에서 김병익 장례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훈장을 좀 적극적으로 드리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하셨다”고 설명했다. 시인이기도 한 도 장관은 “최인훈 선생 소설을 참 많이 읽었다. ‘회색인’, ‘구운몽’, ‘서유기’ 같은 소설에 매료돼 푹 빠져서 문학 공부를 했기 때문에 대학에서 직접 배우지 않았지만, 문학적 스승이라고 늘 생각해온 분”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8-07-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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