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 “노회찬 비보 침통…유가족께 위로의 말씀드린다”

신진호 기자
수정 2018-07-23 11:48
입력 2018-07-23 11:42
연합뉴스
허익범 특검은 2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이 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고, 의정 활동에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었는데,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평소 정치인으로서 존경해온 분이었다”면서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먼 거리에서 늘 그 분의 행적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해 “늘 웃음을 띠고 유머도 많았으며, 달변이었던 그 분의 비보에 벌써 그립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유가족께 드린 인사라고 생각해주시고 받아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다만 “수사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허익범 특검은 입장 발표 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떠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관련기사
-
나팔바지 입고 유신반대…김어준이 기억하는 노회찬
-
노회찬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정의당은 아껴주시길”…유서 일부 공개(공식)
-
문 대통령 “노회찬 의원 비보에 가슴 아프고 비통한 심정”
-
노회찬 유서 “경공모 4000만원 수수 후회…부끄러운 판단이었다”
-
읽지 못한 노회찬의 메시지…마지막까지 ‘노동자’
-
‘드루킹 정치자금 수수 의혹’ 노회찬 투신 사망…유서 내용은
-
드루킹, 과거 트위터에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
노회찬, 사망 전 기자회견서 “불법자금 안 받았다” 주장했는데…
-
경남 창원에 노회찬 의원 시민분향소 차려져
-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노회찬 의원 빈소 찾아 애도
-
고 노회찬 의원 장례위원회 구성... 전현직 진보정당 대표들 총망라
-
여야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 빈소 찾아 애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