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경찰청장·대법관 인사청문회 줄줄이

수정 2018-07-23 08:04
입력 2018-07-23 08:04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민갑룡 경찰청 차장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18.6.15
연합뉴스
오늘(23일)부터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와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 수사’로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는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와 ‘이념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선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가 이뤄진다. 야권은 두 인사청문 모두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정밀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이미 사실상 경찰청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워장의 골프 접대 의혹’ 수사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쉬이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다.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역시 야당이 ‘정권의 코드인사’ ‘이념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온 만큼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야권은 김 후보자의 이력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총장과 회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법개혁 담당비서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을 지냈다. 2013년에는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에서 통합진보당 변호인단장을 맡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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