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찾아 흉기로 경찰 협박한 50대 구속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18-07-13 19:23
입력 2018-07-13 19:23
지구대를 찾아 흉기로 경찰을 협박한 50대가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A(55)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4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진주 남강지구대를 찾아가 “왜 나를 죄인 취급하느냐? 이거 도끼다. 경찰관들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 4명에게 제압당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0일 가출한 30대 후반의 여성과 모텔에 들렀다가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흉기를 휘두를 생각은 없었고, 조사받은 게 억울해 경찰에 따지러 간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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