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상’ 짓는 먹거리 2제] ‘김’ 재고 늘고 수출 정체

장은석 기자
수정 2018-06-25 00:54
입력 2018-06-24 18:10

수요 비해 공급 많아 재고 24%↑

김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어민들이 재고 급증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김 재고량은 8538만속으로 1년 전보다 24.5%, 평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했다.

김 공급이 수요를 웃돌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김 생산량은 1억 6791만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늘어났다. 반면 수출량은 2764만속으로 1.0% 증가에 그쳤다. 그나마 가격이 비싼 조미김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은 7.8% 증가했다. 더욱이 중국이 김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수산업관측센터는 “단기적인 수급 안정 대책 외에 마른김 등급제 도입 등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6-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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