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이한 김종필 인생...9와 각별한 인연

이기철 기자
수정 2018-06-24 14:41
입력 2018-06-24 14:20
1
/29
귀국하는 박정희대통령을 제주남방 영공까지 마중나가기위해 공군참모총장 박원석이 조종하는 공군 F5B기에 탑승한 김종필 당시 공화당 국회의원 1966.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6.24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6.24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24일 오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8.6.24 연합뉴스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가 마련된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화환이 놓혀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2018.6.23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26일 오전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제2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혜(가운데) 한나라당 대표와 김종필(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경청하고 있다. 2005.10.26
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 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진은 고 김 전 총리가 2015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부인 박영옥씨 빈소에서 조문 온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대화를 하던 모습. 2018.6.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 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진은 1973년 박정희 대통령컵 아시아 축구대회 선수입장식에서 박수를 보내는 박정희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연합뉴스
서울신문DB
23일 92세를 일기로 영욕의 삶을 마감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정치 9단’이라고 불리며 국내 정치사에 숱한 기록을 세웠다.
9선 의원인 JP는 30대의 나이에 중앙정보부장과 국회의원,당 대표를 지냈고 국무총리를 40대와 70대에 두 번 역임했다.
1926년생인 JP는 35세이던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한 뒤 초대 중앙정보부장 자리에 올랐고,2년 뒤인 1963년 37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공화당 의장 자리를 꿰차며 명실상부한 2인자의 길을 걸었다.
JP는 숫자 ‘9’와 인연이 남다르다.30대에 정계에 뛰어들어 70대에 정계 은퇴를 할 때까지 JP는 ‘정치 9단’으로 불렸다.
92세로 비교적 장수한 JP는 9선 국회의원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JP는 제6대 국회의원선거였던 1963년 첫 당선 이후 7,8,9,10,13,14,15,16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JP는 국무총리를 2번 역임한다.45세이던 1971년 국무총리에 취임해 4년6개월 동안 자리를 지킨 뒤 퇴임했다.
1997년 대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선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72세의 나이로 국무총리 자리에 두번째로 오른다.서리 기간을 포함해 약 1년 10개월 동안 재임했다.
JP는 인생에서 정계은퇴를 2번 했다.
1968년 5월 JP를 박 전 대통령 후임으로 추대하려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난 ‘국민복지회’ 사건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민주공화당 의장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가 2년 7개월만인 1970년 12월 복귀한다.
1980년에는 신군부 등장과 함께 영어의 신세가 됐고 미국으로 건너가 유랑생활을 한 후 7년의 야인 생활을 한 뒤 1987년 9월 정계에 돌아온다.
두번째이자 마지막 은퇴는 2004년 4월로,당시 자민련이 총선에서 4석 확보에 그치면서 JP는 대패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