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약 두드러져… 정상회담에 가려 검증 잘 안 돼”
이주원 기자
수정 2018-06-04 03:01
입력 2018-06-03 23:10
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
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은 3일 서울시장 후보의 ‘3대 핵심 공약 및 5대 주요 분야 정책 평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과거와 달리 지역 공약이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손 단장은 모든 후보가 ‘일자리 대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후보가 청년 일자리 관련 공약을 대부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적인 문제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후보들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큰 이슈로 인해 후보의 공약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 단장은 “후보들이 큰 이슈들과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로 공약이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손 단장은 “공약이 가려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당선자의 공약 이행 지속도를 평가해 공약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06-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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