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후보 선거 유세 중 장애인단체와 충돌로 부상
한찬규 기자
수정 2018-05-31 16:57
입력 2018-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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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제공=연합뉴스
폭행당해 쓰러진 권영진 후보
(대구=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대구시 중구 반월당 유세현장에서 한 장애인단체 회원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지고 있다. 2018.5.31 [경북일보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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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5.31/뉴스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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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는 권 후보가 대구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으로 가는 중에 일어났다.
권 후보 측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한 여성이 이동 중인 권후보를 밀치면서 권후보가 그 자리에 쓰러졌다. 권 후보는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권 후보는 꼬리뼈가 부러져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선거 운동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선거 운동을 할지 권 후보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애인단체 회원 등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많이 사람이 몰리면서 권 후보가 밀려 넘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선 출정식에서 권 후보가 무대에 오르자 일부 장애인 단체 회원들은 “장애인 권리 보장 정책협약서에 권 후보만 서명하지 않았다” 등의 항의를 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권 후보 부상과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채증자료와, 주변 CCTV,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권 후보가 넘어진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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