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움 준 여성 구급대원 욕설에 폭행 가한 취객

김형우 기자
수정 2018-05-03 15:20
입력 2018-05-03 15:20
취객이 도움을 준 구급대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달 2일 오후 1시 2분쯤 전북 익산소방서에는 술에 취한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익산역 앞으로 향했다. 구급대원 강연희(51·여)씨는 동료와 만취해 길에 쓰러진 윤모(48)씨를 구급차에 태워 원광대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차 안에서 정신이 든 윤씨는 구급대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여성 구급대원인 강씨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폭언도 퍼부었다. 이러한 윤씨의 행동은 병원에 도착해서도 계속됐다.
당시 병원 입구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손가락질하며 강씨에게 다가오는 윤씨의 모습이 담겼다. 구급대원들은 이때도 윤씨가 강씨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고 증언한다.
참다못한 강씨가 손을 뿌리치자 윤씨는 때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다가 팔을 휘둘러 강씨의 머리와 얼굴을 한 차례씩 때렸다. 강씨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매만졌다.
강씨는 이후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세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심해져 영상이 촬영된 지 한 달 만인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강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윤씨 폭행이 강씨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관련기사
-
침놓고 뜸뜨고, 반려견을 위한 한방수의치료
-
공원에서 참새 생포하는 여성 포착
-
광주 운암동 구급차 사고 블랙박스 영상
-
경찰 피하려고 아등바등…커플 절도범 수난기
-
스마트폰 충격에서 보호하는 에어백 케이스
-
[생중계] 전 세계인들의 한류 축제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
일본 마그넷, 방탄소년단 커버로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우승
-
[영상] 서울 도심서 펼쳐진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플래시몹
-
10대 여성 승객 성희롱한 대구 택시기사 논란
-
중국서 무너져 내린 천장 장식에 관광객 9명 부상
-
테러 악몽? 모스크바 도심 택시 돌진 사고
-
SNS에 올라온 규모 5.9 오사카 지진 피해 상황
-
[영상] 부산 덤프트럭 내리막길 사고 순간
-
자리 양보하지 않는 여성 뺨 때린 노인
-
[영상] 선거 현수막 철거하다 사고...작업자 1명 사망
-
[영상] 지하철 1호선, 장애인 단체 시위로 한때 열차 운행 지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