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누는 남북 퍼스트레이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2018.4.27/뉴스1
남북 갈등도 마술처럼 풀리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8.4.28 연합뉴스
평화의집 만찬장에서 김여정(가운데) 북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술을 권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남북정상회담 B컷 공개, ’김정숙 여사와 김여정 제1부부장’ 청와대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뒷얘기와 B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봄에 다시 만난 김정숙 여사와 김여정 북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대화 내내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옆에 앉아있는 문재인 대통령도 흐뭇한 표정입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2018.4.29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B컷 공개, ’김정숙 여사와 현송월 단장’ 청와대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뒷 얘기와 B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미 구면인 현송월 단장과 김정숙 여사의 분위기도 자연스럽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탁현민 행정관도 웃고 있는데, 저희도 내용이 궁금합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2018.4.29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제주도 오연준군의 ’고향의 봄’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한국 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건배하고 있다. 한국 공동사진기자단
[판문점 선언] 함께 공연하는 조용필 현송월 가수 조용필과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함께 공연하고 있다. 2018.4.28 연합뉴스
남북정상,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 개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함께 나무망치를 들고 디저트인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을 개봉하고 있다. 2018.4.28 연합뉴스
27일 오후 남북 정상 내외분들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가 공연장을 향해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7일 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찬과 공연 관람을 끝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조용필 씨와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열린 환송공연을 보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현송월(가운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조용필(왼쪽), 윤도현과 함께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2018.4.28 윤도현 인스타그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행사인 환송공연 관람을 마치고 가수 조용필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2018.4.27/뉴스1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숙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공연 ’봄이 온다’를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송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김여정과 악수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에서 열린 환송 공연이 끝난 뒤 떠나는 북측 수행단을 배웅하고 있다. 2018.4.27/뉴스1
환송공연에 박수 보내는 남북정상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환송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2018.4.27/뉴스1
김정숙 여사가 27일 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찬과 공연 관람을 끝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18.04.27 사진공동취재단
떠나는 김정은 위원장 배웅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에서 열린 환송 공연이 끝난 뒤 떠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고 있다. 2018.4.27/뉴스1
환송공연에 박수치는 남북정상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공연을 감상하고 박수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환송공연 관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송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을 환송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 과 만찬 후 환송 공연을 관람후 아쉬운 이별을 하고 있다 2018.4.27
김정은 위원장 배웅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행사인 환송공연 관람을 마치고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2018.4.27/뉴스1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배웅하고있다.
[판문점 선언] 손들어 인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을 마치고 떠나며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판문점 선언]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찬 차량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송공연이 끝난 뒤 북으로 향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내외 환송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환송하고 있다. 2018.4.27/뉴스1
[판문점 선언] 밝은 표정으로 시민에게 인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27일 오후 경복궁 앞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28일 오후 판문각에서 만든 냉면 사리를 4번에 걸쳐 평화의 집으로 가져 왔다. 판문점 한국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공연 ’봄이 온다’가 펼쳐지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정상회담 환송공연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판문점 선언] 옥류관 평양냉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북한 옥류관 평양냉면이 놓여 있다. 2018.4.27 연합뉴스.
[판문점 선언] 남북 환영만찬, 공연하는 오연준 군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제주의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공연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의 대표적인 국악기인 ’해금(오른쪽)’과 북측 ’옥류금’ 의 합주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남북환영만찬 축하공연 나선 윤도현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가수 윤도현이 북한 공연단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2018.4.27/뉴스1
“오늘 점심시간 서울 시내 평양냉면 집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정숙(왼쪽)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찬장 대화 모습. 연합뉴스
옥류관 평양냉면을 재현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 제면기까지 설치했던 북측 관계자들은 “100% 맛을 재현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물냉면과 비빔냉면으로 보이는 빨간색 양념이 들어간 냉면이 테이블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모두 물냉면을 골랐다.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환영 만찬장. 사회를 맡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많은 시민이 평양냉면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좌중엔 웃음꽃이 번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민들도 함께 기뻐하기 위해서 냉면집에 간 것이라는 말’에 모두 기뻐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뒷이야기를 29일 전했다.
평화의집 만찬장에서 김여정(가운데) 북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술을 권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정도를 예상했지만, 훌쩍 넘긴 오후 9시 10분에 간신히 끝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기 자리라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통성명도 하고 술잔도 부딪치고 안부도 묻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게 송영무 국방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남측 인사들이 술을 건넸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 부부에게 술을 권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리설주 여사는 잠시 김정숙 여사 옆자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했다. 문 대통령이 슬쩍 리 여사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가수 조용필(오른쪽)과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만찬장에서 손을 잡고 함께 노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측에서 준비한 환영 행사가 끝난 뒤엔 북측 예술단이 즉석에서 무대를 꾸몄다. 북측 예술단원이 마술쇼를 하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가수 윤도현과 함께 불렀다. 답례로 조용필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에게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부르자고 청했다.
서훈(뒤쪽) 국가정보원장이 양 정상의 판문점 선언이 끝난 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뒤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판문점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정의용(왼쪽)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도보다리 현장을 리허설 하면서 두 정상이 앉을 벤치를 미리 점검하고 있다. 이 사진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촬영해 청와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마지막 공식 행사인 환송 행사는 정상회담 준비 실무진 등 모든 참석자가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측 인사 북측 인사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 통한다는 점이 많은 것을 가깝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환영 만찬에 앞서 양 정상 부부는 담소를 나누었다. 김 여사는 “오늘 진실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젠 앞만 보고 가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리 여사는 “남편 일이 잘되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도 한마음이어서 기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