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잃어버린 11년 아깝지 않아야…만감 교차”

수정 2018-04-27 10:37
입력 2018-04-27 10:26
ss-20180427-1010-43-70 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 04. 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잃어버린 11년 세월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 2층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으로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100미터 걸어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 평화번영, 북남관계 역사의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현안문제들, 관심사 되는 문제들을 툭 터놓고 얘기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나가는 계기가 돼서 기대하는 분들의 기대에도 부응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정말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문재인 대통령님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걸 대통령한테도, 기자 여러분한테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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