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속에 숨어있는 5미터 비단뱀 포획 모습
박홍규 기자
수정 2018-03-16 14:49
입력 2018-03-16 09:45
1
/10
여러분들 집 벽 속에 5미터가 넘는 비단뱀이 꽈리를 틀고 숨어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스런 순간이 태국 한 집안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들어갔는지 아직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 간 큰 ‘도둑 뱀’ 포획장면을 지난 1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태국 방콕 솜차이 수브당(Somchai Subdang·45)이란 여성이 오후 집에서 TV를 시청하던 중 석고 보드로 된 벽 속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됐다. 어떤 소리인지 확인하기 위해 벽에 귀를 대자 뱀 특유의 ‘쉿’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놀란 그녀는 벽 안에 뱀이 있다고 확신했고 바로 구조대에 연락했다.
영상 속엔, 한 구조대원이 벽을 망치로 부수는 장면이 나온다. 부서진 벽 속에 서치 라이트를 비추자 엄청나게 큰 비단뱀의 몸 통이 보인다. 그러자 그가 망치를 이용해 뱀 몸통 일부를 꺼내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위협을 눈치챈 뱀이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공격 자세를 취하지만 구조대가 준비한 긴 갈고리에 힘없이 당하고 만다.
구조대에 신고한 그녀는 “뱀이 벽 속에 있었다는 사실 보다 가족이 자는 사이에 떨어졌다면 더 무서웠을 거 같다”며 “집을 수리하는 게 마음 아프지만 뱀을 잡은 게 훨씬 다행이다”고 했다.
구조대원 방셈(Bang Sem)은 “이런 곳에서 뱀을 발견한다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며 “아마도 비를 피하기 위해 벽의 틈을 이용해 들어온거 같다”고 말했다.
자루에 담겨진 비단뱀은 텅 크루(Thung Khru) 지역 야생 동물 관리원에게 넘겨졌고 야생으로 보내졌다.
사진 영상=AroundThe Worl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가족 탄 보트 올라탄 거대 방울뱀 ‘경악’
-
장어 통째로 꿀꺽 삼키는 새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산…기린의 탄생 순간
-
고래상어 몸에 엉킨 낚싯줄 풀어주는 다이버
-
재규어와 악어의 한판 승부…승자는?
-
상어의 바다표범 사냥 순간… 순식간에 피로 물든 바다
-
아이 납치하려는 원숭이
-
문어 사냥해 잡아먹는 바다표범
-
훔쳐 먹은 알 토해내고 ‘줄행랑’ 코브라
-
‘날긴 난 거 같은데…’ 허탕친 표범의 새사냥
-
비둘기 통째로 삼키는 보아뱀
-
악어 쇼 도중 악어에 팔 물린 조련사
-
새끼 지키려 들개 9마리와 맞짱 뜬 용감한 어미사자
-
감전사 당한 동료 심폐소생술 시도하는 원숭이
-
“맛없어!” 지렁이 토해내는 개구리
-
혹등고래 사체 뜯어먹는 상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