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현송월 북한 예술단과 깜짝 합동공연

이혜리 기자
수정 2018-02-13 15:58
입력 2018-02-12 07:31
소녀시대 서현이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가수들이 피날레 무대를 꾸몄다.
[올림픽] 노래하는 현송월 단장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2.11.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서현은 짧은 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장해 북한 여성 중창단과 화음을 이뤄내며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열창했다.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서현과 예술단원들은 포옹했고, 북한의 젊은 악단장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2002년 8월 이후 15년 6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은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이날 국립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강릉에서와 거의 비슷했다.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왁스의 ‘여정’ 등 한국 가요와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같은 클래식,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북한 가요가 메들리 형태로 이어졌다.

미국 대중음악도 공연에 나왔다.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 ‘도즈 워 더 데이즈’(Those were the Days)가 각각 ‘흑인영감 조’와 ‘아득히 먼 길’로 소개됐다.

공연의 또 다른 백미는 서현과 북한 여성 중창단 무대에 앞서 등장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의 노래였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올림픽] 노래하는 현송월 단장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2.11. 연합뉴스
현송월 깜짝 무대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공연에 깜짝 등장해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을 부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에 참석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2.11.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에 참석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2.11. /청와대사진기자단
[올림픽] 문 대통령,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2018.2.1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 도 함께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올림픽] 북한 예술단 격려하는 문 대통령과 김여정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마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8.2.11 연합뉴스.
[올림픽] 문 대통령, 현송월 단장과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참석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2.1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 도 함께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올림픽]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하는 현정은-조양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8.2.11 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2일 오전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뉴스1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2일 오전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뉴스1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2일 오전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나서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예술단원들이 12일 오전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예술단원들이 12일 오전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엿새간 한국에 머물며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한 북한 예술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한다.
뉴스1
지난 6일 방남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서울의 모 숙소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 경의선 육로를 통한 북한 귀환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서울의 모 숙소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 경의선 육로를 통한 북한 귀환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현 단장은 “저는 이번에 두 번이나 분단의 선을 넘어 여기 남쪽으로 왔다. 그 과정에서 너무도 지척인 평양과 서울의 거리와 달리 서로가 너무도 먼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은 뒤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불렀고, 여성 중창단원들이 여기에 합세했다.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각계 인사가 관람했다.

객석을 채운 관객 1500여 명은 예술단의 공연에 호응하며 1시간 40분에 걸친 공연을 즐겼다.

북한 공연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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