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만 지진 부상 외국인 31명 중 14명 한국인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수정 2018-02-07 16:06
입력 2018-02-07 15:19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31명의 외국인이 대피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외교부가 7일 밝혔다.
대만 강진…4명 사망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7일 현재 4명이 숨지고 225명이 다쳤으며 14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신화 연합뉴스
대만 중앙뉴스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14명의 한국인과 일본인 9명, 체코인 2명, 싱가포르인 2명, 필리핀인 1명 등 31명의 외국인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자 가운데 13명은 싱가포르인 2명과 함께 화롄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한국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16명의 외국인은 화롄 지역 4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NA는 이날 오전 10시 저층부가 일부 붕괴된 주상복합건물에서 50대 한국 여성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화롄 소방당국은 화롄 시내의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 9층에 갇힌 김모(58)씨를 구조했다. 김씨는 의식이 온전하고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정밀검사를 위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나온 김씨는 감사하다면서 건물 안에 더 많은 사람이 갇힌 상태라고 전했다. 윈먼추이디 빌딩은 배낭여행객을 위한 소규모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곳이고 실종자 대부분이 갇힌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이 건물의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CNA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2명 더 늘어 총 4명으로 집계됐으며 225여명이 다치고 14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에서 집중됐다. 현재 화롄 시내에서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 빌딩, 6층짜리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 4채가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한명이 숨지고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데 이어 이날 오전 윈먼추이디 빌딩 수색과정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화롄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사상자가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공관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가 접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강진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진 마샬호텔
6일(현지시간) 밤 6.4의 강진이 강타한 대만 동부 화롄의 마샬호텔의 지진 발생 전후 모습. 강진으로 1~3층이 완전히 주저앉았고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어져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부킹닷컴 캡처, EPA 연합뉴스
대만 화롄 지진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화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화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대만 화롄 지진으로 기울어진 빌딩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시 한 건물이 무너져 기울어졌다. AFP 연합뉴스
주차차량까지 덮친 무너진 건물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구조에 바쁜 대만당국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대만 재난수습당국 공무원 등이 지진이 일어난 장소를 장비로 관측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불안한 시민들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대피한 화롄 시민들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진으로 금이 간 도로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지진으로 도로에 균열이 발생한 자리를 구조대원이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진 피해 구호품 실은 대만 군 수송기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대만군 C-130 수송기가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대만 송샨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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