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관련 산하기관직 유지 부적절”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수정 2018-01-31 22:51
입력 2018-01-31 22:46

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중도 사퇴

소설가인 이문열(70)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중도 사퇴한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30일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했다.
소설가 이문열
이 이사장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전직 장·차관에 대한 실형이 선고되는 상황에서 산하 기관의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예술인복지재단은 문체부 산하 기관으로 연간 240억원의 예산을 예술 복지 사업에 쓰고 있다. 이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취임해 3년 임기 중 1년여를 남겨 놓은 상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8-02-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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