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8강에 진입한 정현과의 인연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자신의 SNS에 그 내용을 공개했다.
정현이 26일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의료진에게 자신의 물집잡힌 발을 치료받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안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 최초 그랜드슬램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테니스 마니아인 나는 몇년전 고교생이던 정현 선수를 TV를 통해 우연히 보다 그의 시력을 의심하여 서울대 병원을 주선하는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정현은 안과 검사에서 치명적인 증상을 발견했고, 안 의원의 고교 선배인 이내응 경기도 안경사협회장이 제작한 특수안경을 착용하게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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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6일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의료진에게 자신의 물집잡힌 발을 치료받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한 정현의 발을 닥터가 처지한뒤 보고 있다.AP 연합뉴스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정현의 왼쪽 발바닥 부상에 반창고로 처지한 것이 포착됐다. AP연합뉴스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 출전한 정현의 발바닥 부상을 대회 의료진이 만져보고 있다.AP연합뉴스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에 기권패를 선언한 정현이 코트를 떠나면서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맞붙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손을 맞잡은 정현. AP 연합뉴스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황제 로저 페러더와 손을 잡는 정현. AP 연합뉴스
황제와의 대결을 앞두고 긴장하는 구석이 전혀 없는 정현이 25일 멜버른 파크의 호주오픈 비디오게임을 교포로 보이는 어린이 팬과 함께 즐기고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황제’와의 대결 앞두고… 망중한 즐기는 정현 26일 ‘황제’ 로저 페더러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 정현이 전날 멜버른 파크의 가든 스퀘어에 세워진 ‘AUS OPEN’ 조형물 위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정현이 25일(이하 현지시간) 경기장 한편에 설치된 조형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현은 26일 로저 페더러와 준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미국 CNN 홈페이지에 실린 정현의 캐리커처. 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CNN 스포츠 섹션의 머리를 장식한 정현. [CNN 홈페이지 캡처]
짐 쿠리어와 인터뷰하는 정현 정현이 24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승리한 뒤 1993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던 미국 테니스 스타 짐 쿠리어와 인터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정현, 샌드그렌 꺾고 호주오픈 4강 진출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이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를 상대로 점수를 딴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8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 페더러와 꿈의 대결 2018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 AFP 연합뉴스
충온 파이어! 정현이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3-0으로 누른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는 코트를 나오면서 카메라 렌즈에 ‘충 온 파이어!’라고 썼다. ‘충’은 자신의 성(姓)을 영어로 표기한 ‘Chung’을 그대로 읽은 것이고, 상승세를 탄 자신의 모습을 ‘온 파이어’(on fire·불붙다)로 표기한 것이다. 멜버른 AFP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8강전 경기 도중 안경을 벗고 땀을 딲으며 휴식을 취하는 정현.AP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8강전 경기 도중 땀을 딲는 정현. AP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8강전에서 휴식을 취하는 정현. 로이터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8강전에서 경기도중 물을 마시는 정현. Ap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8강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정현. 로이터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9강전 경기도중 안경을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정현. AP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경기에서 상대에게 강력한 서비스 스매싱을 하는 정현. AP 연합뉴스
24일 호주오픈 8강전에서 샌드그렌의 서비스를 리턴하는 정현. 로이터 연합뉴스
정현의 어머니 김영미(오른쪽)씨와 형 정홍이 24일 호주오픈남자단식 8강전이 열린 호주 멜버른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 관중석에서 활짝 웃으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멜버른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정현 상금 7억 5000만원 확보…”우리 아들 최고!”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와의 경기에서 정현이 이긴 후 정현의 어머니(오른쪽)와 형이 축하해주고 있다. 정현의 어머니가 자신을 소개하는 정현에게 팔로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와의 경기에서 정현이 이긴 후 정현의 어머니(오른쪽)와 형 정홍이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4강에 진출한 정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정현 4강 진출, 세계랭킹 28위 껑충…팬서비스도 정상급 정현이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와의 경기가 끝난 후 팬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렛츠 고 정현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테니스 팬들이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준준결승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의 경기를 시청하며 정현 선수를 응원을 하고 있다. 2018.1.24. 연합뉴스
‘정현을 위한 힘찬 응원’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8강전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의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8.1.24/뉴스1
호주 테니스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로드 레이버가 24일 정현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이 펼쳐지는 경기장을 찾아 손을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
정현의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 단체 응원 포스터. [대한테니스협회]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2018-01-22 신화=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고 호주오픈테니스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기자회견하는 정현. AP=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절하는 정현.2018-01-22 AP=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고 호주오픈테니스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최선을 다하는 정현 모습. EPA=연합뉴스 2018-01-22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환호하는 정현. EPA=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8-01-22
정현, 조코비치 완파하고 메이저 8강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정현, 조코비치 꺾었다…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사진) 선수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꺾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EPA=연합뉴스 2018-01-22
조코비치 정현 승리 축하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정현 보고있나 jtbc 방송화면 캡처
정현 인스타그램
정현 안민석 의원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안 의원은 “검사 결과 그의 치명적 안과 증상을 발견했고, 고교 선배이신 이내응 경기도안경사협회장님께 특수안경 제작을 부탁했다”라며 “오늘의 쾌거는 정현 선수의 강한 멘탈과 겸손, 그리고 그동안 정현 선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릴적부터 고도 근시와 난시로 고생한 정현은 시력 교정을 위해 녹색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는 이유로 테니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경기 도중 안경을 벗고 땀을 닦는 모습도 보였다. 테니스 선수로는 안경을 쓴 그를 외국 언론들은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정현은 시력의 약점을 극복하고 시속 180km를 웃도는 서비스를 따라 잡을 수 있게 됐다.
세계 랭킹 58위 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3시간 21분 만에 3-0(7-6, 7-5, 7-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