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소년의 ‘폭풍 눈물’, 그 사연은?
박홍규 기자
수정 2018-01-13 14:17
입력 2018-01-13 14:16
오로지 ‘자기 소유의 침대 하나’ 만을 오랜 기간 간절히 원해 왔던 홈리스 소년. 소년의 ‘소박한 꿈’은 마침내 이뤄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는 홈리스 가족인 리틀 데이어(8)와 엄마 디오나의 사연을 소개해 보는 이의 감동을 자아냈다.
데이어가 엄마와 함께 현관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소년은 들어오자마자 첫 눈에 발견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물 앞에서 멈추고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수 없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소년은 트리를 한 동안 바라본 후 다시 이동했고, 거실에 있는 쇼파를 발견하고 ‘첫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나서 여러 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생애 첫 식탁을 보자 감동의 ‘첫 마디’를 내뱉는다. “It‘s a table”.
그리고 방안엔 의자, 쿠션, 색연필과 그가 동경하는 예술품인 ’스타워즈 장난감‘ 등도 갖추고 있어 축복은 두 배가 되었다.
함께 있었던 단체 직원들은 “데니어가 방안에서 생애 첫 침대를 보자 ’불신의 미소‘가 얼굴에 살짝 나타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불신감도 곧 안도감과 기쁨으로 바뀌었고 엄마 품에 안기어 흐느끼는 소년의 모습을 보자 너무나 기뻤다”고 당시의 모습을 전했다.
데이어와 연수생 간호사 출신의 엄마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마련된 노숙자 쉼터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고 한다. 엄마 디오나가 일과 집을 동시에 잃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두 모자는 당국에 의해 임시 시설로 수용되었지만 의자 2개와 다 낡아빠진 매트리스 외엔 어떤 것도 들여놓을 수 없는 공간에서 살았다고 했다.
이들의 사연을 전해들은 트레거 스트라스베르크라는 이름의 험블 디자인(Humble Design) 대표는 이들의 공간을 새로운 가구와 장식으로 된 집으로 변화시켰다..
트레거는 자신의 꿈이 현실로 된 것을 본 8살짜리 홈리스 소년이 “나는 단지 내 침대 하나를 가지고 싶었을 뿐이었다”라고 말했다며 그 소년으로 인해 “침대와 자기 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라며 “이제 데이어와 디오나 모자는 진정한 의미의 ’집(home)‘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모든 상황이 좋은 쪽으로 변화될 일만 남았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영양실조 아기에게 모유 수유한 여성 경찰관
-
12년 전 잃어버린 반지 정원에 심은 당근서 나와
-
팔꿈치 없는 위대한 피아니스트
-
동물 의수족 제작하는 국내 1호 동물재활공학사
-
죽은 친구 떠나 보내기 싫은 고양이
-
여행 기회 없는 가정에 가족여행 선물한 에어부산
-
보는 이도 숨쉴 수 없는 ‘숨막히는’ 영상
-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일”…네티즌 감동시킨 노숙자의 따뜻한 선행
-
순직한 동료 아들 위해 아빠가 되어준 9명의 경찰들
-
갓 태어난 쌍둥이의 놀라운 ‘형제애’
-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영화로…부산시 기획 프로젝트 영상 화제
-
‘악어 에스코트?’ 두루미의 가족 보호 본능
-
죽은 절친 개 잊지 못한 고양이의 애절함
-
총 맞고 두 뒷발 절단한 개, 놀라운 ‘상체힘’
-
초슬로우 동작으로 홈플레이트 밟는 리틀리거
-
절단된 팔이 ‘터미네이터’ 메탈 팔로 변신한 남성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