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한 외신 기자들이 사전 질문지 없이 자유롭게 진행된 회견 방식을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BBC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영국 BBC 방송의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은 “워싱턴(백악관)과 서울(청와대)의 언론을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크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소감을 밝혔다. 비커 특파원은 서울 특파원에 부임하기 전 워싱턴 특파원으로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비커 특파원은 “문 대통령은 열린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온 모든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1시간이나 썼다”고 전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언론을 상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비커 특파원은 이날 회견장에서 “한국의 대북관여 정책과 미국의 압박 정책이 어느 단계에서는 부딪힐 텐데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또 남북 관계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답변 내용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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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 들고 질문권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하기 위해 수호랑을 들고 손을 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원지역의 기자가 평창 동계올림픽 수호랑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질문을 청하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환한 미소 짓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든 기자들을 보며 미소 짓고 있다. 2018.1.10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기자들에게 질문자를 지정해 주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구상을 밝혔다. 2018. 01. 1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질문 듣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질문 듣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악수하고 있다. 2018. 01. 1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취재진과 악수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며 출입기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BBC 기자 질문 듣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BBC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하기 전 인사 하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대화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 ’새해 국정운영 발표’ 바라보는 참모들 청와대 참모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악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위해 입장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구상을 밝혔다. 2018. 01. 1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기자들에게 질문자를 지정해 주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물을 마시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 신년사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8.1.10 연합뉴스
역시 이번 회견에 참석했던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애나 파이필드 도쿄 지국장도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 분위기와 소감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이렇게 길게 이어지다니 굉장하다”면서 “방금 75분이 막 지났다”고 소감을 적었다. 또 “크고 오래된 언론사가 아니라 소규모, 그리고 지역 언론들이 질문을 많이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면서 “이전 정부와 달리 미리 정해진 질문을 하지 않았는데, 이는 백악관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