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원인, 1층 주차 차량 발화 맞나…정부 합동감식 착수

장은석 기자
수정 2017-12-22 08:23
입력 2017-12-22 08:23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일어난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밤샘 수색 22일 새벽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많은 소방 소방대원들이 추가 수색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현재 여자 23명, 남자 6명 등 모두 29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12.22 연합뉴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한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날 오후 3시 53분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19에 최초로 화재를 신고한 목격자는 1층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증언했다. 건물 주변 목격자들도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반면 건물 1층 필로티 공사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는 주장도 있다. 한 주민은 사고 당일 이 건물 1층 필로티 천장에서 보수 공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과 관련,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29명 사망이라는 대형 참사를 초래한 스포츠센터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21일 오후 20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복합건물에서 한 시민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2017.12.21[독자 제공=연합뉴스]
21일 오후 20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복합건물에서 한 시민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2017.12.21[독자 제공=연합뉴스]
외벽에 매달려 구조 요청
화재가 발생한 건물 창문 밖으로 나온 시민이 건물 외벽 틈에 발을 걸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추위에 잠시 몸 녹이는 숨은 영웅들
21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1층에서 소방대원들이 잠시 몸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불탄 차량
21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주차된 차량 전체가 불타있다.
연합뉴스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시민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한 시민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대피하고 있다.
독자 제공 = 연합뉴스
’슬픔’
22일 새벽 충북 제천시 제천서울병원에서 화재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제천 화재 유가족 위로하는 김부겸 장관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이 21일 오후 충북 제천서울병원에서 스포츠센터 화재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현재 2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스1
오열하는 유가족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서울병원에서 스포츠센터 화재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열하는 유가족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서울병원에서 스포츠센터 화재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자 명단 확인하는 가족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서울병원에서 유가족 등이 스포츠센터 화재로 발생한 사상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은 화재 감식중’
21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1층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나 구조를 기다리던 시민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 화재로 현재까지 16명 사망했다.(독자 제공) 2017.12.21/뉴스1
제천 화재현장에 투입된 민간 스카이차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외벽 청소 업체가 스카이차로 불리는 고소작업차(빨간원 안)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구조 작업 펼치는 소방관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7.12.21 [충북 제천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 화재현장에서 사망자가 구급차가 옮겨지고 있다. 2017.12.21 연합뉴스.
제천 사우나 건물서 불...사망자 발생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8층짜리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9구조대원이 화재현장에서 사망자를 수습하고 있다. 화재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했다. 2017.12.21/뉴스1
구급차로 옮겨지는 제천 피트니스 사상자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 화재현장에서 사상자가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있어요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일부 이용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되지 못한 이용객의 지인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17.12.21 연합뉴스.
’화재진압’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7.12.21 연합뉴스.
연기로 뒤덮인 제천 도심
21일 오후 16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복합건물 주변이 연기로 뒤덮였다. 2017.12.21 [독자제공 = 연합뉴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일부 이용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진화 작업 나선 소방관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일부 이용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진. 2017. 12 21 인터넷 포털 카페 캡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층별 시설
’애타는 마음으로’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불길과 연기가 옥상 위로 치솟고 있다. 2017.12.21 연합뉴스
긴급지시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김부겸 행안부 장관 등에게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까맣게 탄 피트니스센터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불이 나자마자 시뻘건 불길과 연기를 뿜으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화재가 번진 원인도 규명 대상이다.

이 건물 외장재로 쓰인 드라이비트가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재로 외장재로 쓰이는데, 불에 매우 취약해 대형 화재때마다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피해자들은 화재 발생 직후 경고벨은 울렸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 29명의 사망자 중 20명이 집중됐던 2층 목욕탕 출입문이 사실상 고장 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예고된 참사였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수사·소방 당국은 2층 목욕탕에서 인명 피해가 집중된 원인도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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