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꿈꾸는 할머니에게 학생들이 해준 말?
문성호 기자
수정 2017-12-21 14:01
입력 2017-12-21 10:48
“내가 이 학교에 입학지원서를 내려고 하는데요. (자기소개를) 어떤 방향으로 쓰면 좋을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만학도를 꿈꾸는 할머니가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학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할머니에게 친절하게 답했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따뜻했다. 진심 어린 조언으로 할머니를 응원한 한 학생은 “할머니 자체가 특별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훈훈한 이 장면은 딩고 스낵비디오가 지난 19일 공개했다. ‘할머니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어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이 실험영상은 늦은 나이에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할머니가 묻고 학생들이 답했다.
“나이 들어서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라는 물음에 학생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학생은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라며 할머니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한 학생은 “도전하는 할머니를 보면 젊은 친구들이 자극받을 것”이라면서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영상 속 학생들의 답변은 분명 누군가에게는 흔한 말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고 따뜻한 용기를 주는 말인 셈이다.
용기와 희망이 가득한 이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41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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