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역·터미널 등 귀성행렬 줄이어(종합)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9-30 15:14
입력 2017-09-30 13:38
빈자리 없는 추석 연휴 항공기
추석연휴를 앞두고 29일 오후 탑승률 100%를 기록하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아시아나 OZ114편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OZ114편은 27일 신규 도입한 A350 3호기의 첫 운항편이며 29일부터 10월 2일 추석 연휴 초반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예약율은 95%에 달한다. 2017.9.29. 연합뉴스
취업시험으로 연휴 시작하는....
30일 서울 목동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인천공항공사 신규직원채용 필기시험에 지원한 취업희망자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연휴 첫날, 이제는 연휴를 끝내고 싶은 청춘들...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서 치러진 현대자동차 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현대자동차 HMAT(인적성검사)’를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대원의 쉼 없는 하루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9일 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구급팀 이동인 소방사가 병원 응급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고향 다녀오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 손을 흔들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추석 연휴 시작, 붐비는 서울역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추석연휴 자갈치시장 북적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추석연휴 북한산둘레길 즐기는 등산객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둘레길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며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1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연휴 시작 공항 출국 인파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1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2017. 9.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붐비는 제주공항
실질적인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출입구가 도착한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고향 앞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바라본 서부간선도로가 고속도로로 나가는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국도는 소통 원활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강원 춘천시 경춘국도가 양방향 모두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2017.9.30 연합뉴스.
연휴 출발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진입도로가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2017.9.29. 연합뉴스
연휴 출발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진입도로가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2017.9.29. 연합뉴스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가 30일 시작됐다.

일찍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도 많아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정체가 시작됐고, 서울역과 터미널 등에는 귀성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날 서울역은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연휴 전날인 29일에는 예년보다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트렁크형 가방을 끌거나 배낭을 메고 쇼핑백을 든 승객이 역사 안을 가득 메웠다.


열차 출발까지 여유가 있는 이들은 대합실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TV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가족·친구와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급하게 나오느라 식사를 못 한 사람들은 구내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로 ‘아점’을 해결했다.

서울역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도, 평소 주말보다도 인파가 많고 좌석도 거의 매진됐다”며 “아직 입석은 남아있는 만큼 다른 연휴 때보다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인파가 몰리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됐다. 현장 근무를 하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설치돼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며 “3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연휴 첫날 ‘귀향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전에는 아직 여유로운 상황이다.

오전 9시쯤 터미널 대합실과 버스 승차장 앞 의자, 터미널 내 카페에는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였다. 매표소에서는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표를 구할 수 있었다. 터미널 내 식당과 패스트푸드점에도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귀향길에 오른 시민들은 여행용 가방을 끌거나 양손에 선물 가방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짐은 무거웠지만, 표정은 가벼워 보였다.

터미널 관계자는 “평소 주말은 물론 어제보다도 승객들이 적은 것 같다”며 “2일부터 귀향길에 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북새통을 이룬 인천국제공항은 이날에도 여행 가방을 끌고 나와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해외여행객들로 오전부터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출발 여행객이 연휴 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에 따르면 국내선과 국제선을 더해 이날 10만 4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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