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검진을 받았던 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 사본 등을 요청해 받아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진단서와 진료기록 사본 등을 요청해 받아갔다고 한겨례가 27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건강 검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어깨와 허리통증, 속 쓰림 증상 등을 호소하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함께 위내시경, 치과 치료 등을 받았다. 하지마 당시 검진 결과, 나이에 따른 퇴행성 증상일 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내시경 결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 등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런 병원기록 등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구속재판으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1
/12
환자복 입고 휠체어 탄 박근혜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환자복에 마스크 쓴 박근혜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7월 28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휠체어에 환자복 입어도 쪽진 머리는 그대로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고개 내린 박근혜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진료 마치고 병원 나서는 박근혜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발가락 치료 받고 병원 나서는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머리카락만 겨우 보이는 침대 위의 박근혜 지난 7월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는 모습. 연합뉴스
발가락 부상 박근혜, 침대로 진료실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침대로 이동하며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빈 침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들이 흰 천으로 가리고 빈 침대를 승강기로 이동 시키는 사이 박 전 대통령은 다른 통로로 진료실을 빠져나갔다. 2017.7.28
박근혜 다시 법정으로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불편한 발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구두 대신 샌들을 신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부축받으며 법정으로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불편한 발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구두 대신 샌들을 신고 부축을 받으며 이동했다. 2017.7.14 연합뉴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피고인의 구속기한인 10월16일까지 증인신문을 마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반면 변호인 쪽은 “재판 단계에서 이미 심리가 끝난 사건에 대해 추가 영장이 필요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