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오늘부터 계란값 인하…계란 산지가격 25% 폭락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8-23 13:45
입력 2017-08-23 13:45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값을 내리기로 했다.
대형마트 3사, 계란 판매가 인하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산지 도매가가 폭락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소비자가를 일제히 인하하기로 했다. 이날 용산 이마트점에서 알찬란 30구(대란 기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017.8.23 연합뉴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을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산지 도매가격이 폭락해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사태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다”며 “일단 오늘 500원 인하한 뒤 산지가 변동 추이를 봐가며 가격을 추가로 인하해 소비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30개들이 한 판에 7990원이던 계란 판매가를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수급 상황을 봐가며 가격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6980원에 판매하던 계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이날부터 6780원으로 200원 내린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발발 이후인 18일 147원, 22일 127원으로 24.9%나 폭락했다.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소비자들의 불신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계란 산지가격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사태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다”며 “일단 오늘 500원 인하한 뒤 산지가 변동 추이를 봐가며 가격을 추가로 인하해 소비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30개들이 한 판에 7990원이던 계란 판매가를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수급 상황을 봐가며 가격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6980원에 판매하던 계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이날부터 6780원으로 200원 내린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발발 이후인 18일 147원, 22일 127원으로 24.9%나 폭락했다.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소비자들의 불신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계란 산지가격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관련기사
-
살충제 달걀 이어 이번에는 E형 간염 소시지…“수천명 감염 추정”
-
류영진, 이어지는 말실수…“직원들이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
-
대형마트 3사 뒤늦은 계란값 인하 경쟁…소비자 반응 ‘싸늘’
-
시민단체, 류영진 식약처장·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고발
-
대만산 계란서도 살충제 피프로닐 검출…2천개 농장 전수조사
-
계란 산지가 25% 폭락…대형마트3사, 오늘부터 판매가 일제 인하
-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산란계 살충제 살포 악순환… ‘동물복지형 사육’으로 바꿔야
-
“살충제 달걀 관리체계 식약처로 일원화해야”
-
[단독] 재검사서 ‘적합’농장 이름 바꿔 새 출발 괜찮나요?
-
김영록 “농피아, 친환경 인증기관 재취업 제한할 것”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