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적에… 농식품부·식약처 합동 브리핑
박찬구 기자
수정 2017-08-22 00:12
입력 2017-08-21 23:40
발표자료 늦게 배포… 혼란 여전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해 그동안 제각각 브리핑을 하던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1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합동 브리핑을 했다. 그동안 따로 브리핑을 해 때로 두 부처 간 메시지와 관련 정보가 엇갈려 국민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비판이 일었던 터였다. 이날도 당초 농식품부는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식약처는 오후 2시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에서 각각 브리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직후 두 부처 간 브리핑은 오송에 있는 식약처로 합쳐졌다.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부처 간 손발이 맞지 않는 대응과정을 지적하고, 일사불란한 대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계기관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관리 시스템을 범부처적으로 평가 점검하고 분산된 정책들을 국민 안전 측면에서 재조정 개편해야 하겠다”며 “대응 매뉴얼도 점검해서 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전날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정부 부처 간 엇박자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도 일부 혼란은 여전했다. 두 부처는 전날 브리핑을 예고했지만 발표 자료는 브리핑을 시작한 이후에야 배포됐다. 28페이지 자료가 현장에 없어 기자들의 문의가 쏟아졌고 브리핑은 이메일로 자료를 보낸 뒤에야 시작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8-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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