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바른정당과의 연대도 생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DJ 묘역 참배하는 박지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 18일 서울 현충원을 찾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7.8.18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정당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의당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바른정당이나 어떤 정당과도 연합과 연대를 할 수 있다”며 연대 뜻을 내비쳤다.
‘바른정당과 공식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다만 지난 대선 이후 간헐적으로 의원들 사이에서, 상대 당에서 숙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전 대표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지방선거에 차출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김 전 대통령도 예전에 영국에서 귀국하고서 조순 전 부총리를 영입해 돌풍을 일으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로 인해 대통령에도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전 대표나 안 전 대표 누구든 (지방선거에) 차출할 수 있다. 안 전 대표의 경우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가 되더라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이 바라고 국민이 원하면 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 밖에서도 개방적으로 좋은 인물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대로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누가 알겠는가”라며 “다만 국가에도 당에도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잘하다 보면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