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호프타임’ 상에 올라온 ‘뜻깊은 안주’ 3가지

오세진 기자
수정 2017-07-28 11:06
입력 2017-07-27 21:50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수제맥주를 나눠 마시며 당선 후 첫 상견례를 가졌다.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호프미팅’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앞에서 호프미팅을 가지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간담회를 갖기 전에 열린 가벼운 ‘호프타임’을 통해 편안하게 대화했다. 참석자들은 세븐브로이에서 만든 수제맥주와 ‘방랑식객’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셰프가 만든 안주를 함께 즐겼다.

임 셰프가 참석자들에게 대접한 안주는 총 3가지다. 하나는 무를 이용한 카나페 요리. 해독작용을 하는 무를 곁들인 이 카나페에는 우리 사회의 오랜 갈등과 폐단을 씻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한입 크기의 요리도 제공됐다. 청와대는 “위기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닥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위기의 순간에 기운을 잃지 않는 것”이라면서 소고기는 기를 보충한다. 끝까지 기운을 잃지 않고 한 뜻으로 가자는 의미”가 이 요리에 깃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안주는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였다. 시금치와 치즈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두 재료가 하나의 음식이 되는 것처럼 서로 달라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을 강조한 요리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협치와 협조도 화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박용만 회장 악수
문재인(왼쪽 첫 번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로 들어서면서 마중나온 박용만(두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7.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맥주도 직접 따라야 제맛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재인(맨 앞줄 왼쪽) 대통령이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호프미팅을 위해 수제맥주를 직접 따르고 있다. 2017.07.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먼저 받으시죠’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의 ‘호프미팅’에서 정용진(오른쪽) 신세계 부회장이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맥주를 먼저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함께 ‘호프미팅’
문재인 대통령(왼쪽 여덟 번째)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호프미팅’을 함께 하면서 참석자들과 수제맥주가 든 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요리는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호프미팅에서 임지호(오른쪽 두 번째) 셰프가 문 대통령에게 요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7.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건배
문재인(왼쪽 첫 번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기업인들과 ‘호프미팅’을 가지며 함영준(두 번째) 오뚜기 회장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같이 건배!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재인(오른쪽 첫 번째) 대통령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수제맥주가 든 잔을 건배하고 있다. 2017.07.27 안주영 기자 jya@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호프타임’
문재인(왼쪽 아홉 번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기업인들과 ‘호프미팅’을 갖고 있다. 2017.07.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임 셰프는 2011년 대한민국 산채박람회 홍보 대사로 활동하는가 하면, 앞서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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