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폭우 피해 복구 작업 후 사비로 금일봉까지 전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7-23 15:10
입력 2017-07-23 15:10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문 대통령을 대신해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가운데, 사비로 준비한 금일봉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 청주 수해현장 복구지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이불을 말리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 = 연합뉴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봉사활동을 했던 창석골 주민들에게 사비로 준비한 금일봉을 전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에 돌아와서 다들 고생하고 가재도구가 물에 잠긴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 중복인데 나이든 어르신들이 한때나마 건강을 챙겼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하신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준비한 금일봉은 봉사활동을 했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외에 운암 1리 주민들에게도 전달됐다.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역대 처음으로 나선 복구 작업이었다. 김 여사는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을 도왔다. SNS에는 함께 작업을 했던 자원봉자들의 후기가 올라왔다.


“일머리를 아는 분이었다. 그냥 (봉사대장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일을 진두지휘했다”, “팔을 걷어붙이고 일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에 젖은 이불이라 말려도 못쓰니 버리자는 말을 들은 김 여사가 일단 말려보고 그때 결정하자며 이불을 들고 날랐다”, “옆에서 직접 봤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누구처럼 사진만 찍는 게 아니고 4시간 내내 일했다.” 등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김정숙 여사, ‘고무장갑 끼고 팔 걷어붙이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도우며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고무장갑에 손가락 묶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의 고무장갑을 낀 손가락을 보면 중지와 약지에 밴딩이 되어있다. 며칠전 부상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21일 오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와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 청주 수해현장 복구지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이불을 말리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 =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21일 오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와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휴식시간 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21일 오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와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21일 오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와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수해복구지원 나선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젖은 이불을 말리는 등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청주 수해현장 복구지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수재민 돕기 위해 팔 걷어붙인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수해복구지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수해민 돕기 위해서라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그릇을 닦는 등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수재지원 나온 군 장병 손잡은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수재현장에 지원 나온 군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수재민 격려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 여사의 봉사 패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뒷모습)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여느 봉사자들처럼 고무장갑에 장화를 신고 쓰레기를 담은 마대자루를 들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수해가 할퀸 상처보며’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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