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장녀인 이방카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신의 자리에 대신 앉은 것이 논란이 되자 직접 해명했다.
1
/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8일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G20 정상회의에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뒤쪽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열린 G20 정상회의 둘째날 워킹세션에서 딸 이방카와 이야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G20 참석한 트럼프와 그의 딸 이방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와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 출범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열린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앞쪽)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8일 열린 G20 정상회의 워킹세션에 참석해 앉아있다.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일본이나 다른 국가들과의 짧은 만남을 위해 회의실을 떠났을 때 내가 이방카에게 자리에 앉도록 부탁했다”며 “매우 관례적인 일. 앙겔라 메르켈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첼시 클린턴이 그녀의 엄마(힐러리 클린턴)를 대신해 자리에 앉도록 요구받았다면, 가짜뉴스는 ‘첼시를 대통령으로’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이의 트럼프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는 장녀 이방카 모습의 사진이 실린 트위터에 퍼졌다. 이방카의 대리착석을 놓고 “권력이 혈통에서 나오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폭풍은 거셌다.
그러나 실제 회의를 주재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언론에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누가 이를 넘겨받아 좌석에 앉을지도 (해당국) 대표단 스스로 결정한다”며 “이방카 트럼프는 미 대표단의 핵심 일원이었다. 다른 대표단 역시 하는 일. 그녀가 백악관에서 일하고 어떤 계획에 관여한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고 트럼프의 입장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