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강제 이주 80년 ‘눈물과 영광의 기록’

류지영 기자
수정 2017-06-22 23:16
입력 2017-06-22 22:42
우즈벡·카자흐 기록물 공개
체조 요정 넬리 김 훈련 모습에황무지 개간 김병화 선생 초상도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기록물 중에는 고려인 이주 역사의 증인으로 손꼽히는 김병화(1905∼1974) 선생의 초상화 사진도 포함됐다. 김병화 선생은 황무지를 개간해 쌀 생산 등을 비약적으로 늘린 공로로 구 소련 정부로부터 두 차례 ‘노동영웅’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일했던 농장인 ‘북극성 집단농장’은 1974년 그의 사후에 ‘김병화 집단농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이 입수한 기록물은 사진과 영상 등 총 141점이다. 체계적인 분류 작업 등이 끝나는 대로 나머지도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r
2017-06-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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