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폭발물은 ‘텀블러에 담긴 못 폭탄’…원한? 테러?

이혜리 기자
수정 2017-06-13 14:16
입력 2017-06-13 14:00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폭발 현장은 사고 2시간이 지나도록 혼란스러운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연세대 제1공학관 4층에 있는 기계공학과 김모 연구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연대 공학관에서 터진 ‘테러의심’ 폭발물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터진 ‘테러의심’ 폭발물. 2017.6.13 [독자제공=연합뉴스]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이후 제1공학관 근처에는 모두 대피하라는 조처가 내려지면서 건물 주변은 급히 뛰쳐나온 학생, 수사 중인 경찰, 지원 나온 군인 등으로 가득 찼다.


제1공학관 주변으로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져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나온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경찰 폭발물처리반(EOD), 과학수사팀 등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안강현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은 “김 교수는 1도 내지 2도 화상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당국이 출동해 감식견을 데리고 (제1공학관) 교수실마다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사고 현장에 들어가서 경찰이 찍어둔 증거물 사진을 봤다고 한다. 안 처장은 “직육면체의 보통 (택배) 포장지 박스였다. 한쪽이 터져 있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의 원한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터진 ’테러의심’ 폭발물.
독자제공=연합뉴스
13일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사고현장에 군과 과학수사대가 들어가고 있다.
박윤슬 기자seul@seoul.co.kr
13일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사고현장에 군과 과학수사대가 들어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폭발물 탐지견 투입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앞에서 경찰특공대원이 탐지견과 함께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다. 2017.6.13
경찰특공대 탐지견 투입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탐지견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2017.6.13
연세대 공학관에서 빠져나오는 학생들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공학관에서 학생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2017.6.13
현장 감식 마친 과학수사대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피해자인 김모 교수 연구실에 대한 감식을 마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박스에 뭔가를 담아서 나오고 있다. 2017.6.13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터진 ’테러의심’ 폭발물이 담겼던 종이쇼핑백.
독자제공=연합뉴스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앞에서 경찰특공대원이 탐지견과 함께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앞에서 군과 경찰이 추가 사고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군 관계자들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앞에서 경찰특공대원이 탐지견과 함께 추가 사고가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군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교수 1명이 부상한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 사고현장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특공대원들이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특공대원들이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 관계자 등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으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 관계자들이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학생들이 공학관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 관계자들이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교수 1명이 부상했다.
13일 오전 8시30분께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폭발 사고로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연세대 공학관.
독자 제공=연합뉴스


일각에서는 학점이나 시험 등에 불만을 품은 학생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계공학수학 강의를 맡고 있으며, 시험은 오는 20일 오전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러가 의심되는 사고인 만큼 국정원과 군 등이 출동해서 대공용의점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번 폭탄은 텀블러처럼 생긴 용기에 작은 나사못 수십개가 뇌관과 함께 담기고 건전지 4개로 연결된 구조여서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 단체가 테러에 사용하는 ‘못 폭탄’이나 보스턴 마라톤 테러때의 ‘압력솥 폭탄’과 유사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는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