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대포군단’ SK 홈런폭탄 투하
김민수 기자
수정 2017-06-05 22:48
입력 2017-06-05 22:42
한화전서 6방… 경기당 1.78개, 두 번째 최소경기 100홈런 초읽기
SK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포 군단’에 도전하고 있다.SK는 지난 4일 KBO리그 한화와의 대전 경기에서 나주환, 한동민, 최정, 로맥, 김동엽 등 5명이 홈런 6방을 폭발시켜 7-4로 승리를 낚았다. 특히 7회에는 최정-로맥-김동엽이 세 타자 연속 대포까지 쐈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27번째 진기록이다.
최근 11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인 SK는 5일 현재 55경기에서 98개의 팀홈런을 작성했다. 53경기에서 56홈런으로 팀홈런 2위인 두산보다 42개나 많은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SK가 경기당 쏘아 올린 홈런은 무려 1.78개. 산술적으로 남은 89경기에서 158개 홈런 추가가 가능하다. 올 시즌 SK는 총 256개 홈런을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SK가 홈런 2개만 보태면 2003년 삼성이 세운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58경기) 팀 100홈런을 넘어선다. 최소경기 팀 100홈런은 2000년 현대(49경기)가 일궜다. 당시 삼성은 이승엽(56개), 마해영(38개), 양준혁(33개), 진갑용(21개), 브리또(20개) 등이 폭죽처럼 대포를 가동했다. SK는 6∼8일 넥센과의 인천 3연전에서 삼성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SK는 2003년 삼성이 보유한 시즌 최다 팀홈런(213개)에 도전한다.
SK는 당시 삼성 거포들에게 견줘 손색없는 ‘대포 군단’을 꾸려 기대를 부풀린다. 2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최정은 벌써 18개로 선두를 질주하고 퓨처스리그 홈런왕이던 한동민은 최정에게 2개 차 2위다. 김동엽은 13개(5위)로 힘을 보태고 로맥은 22경기 11홈런(공동 7위)으로 괴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내면서 팀홈런 역사도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6-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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