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얼마나 심하길래...4대강 6개보 개방은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5-29 19:34
입력 2017-05-29 13:57
6월1일 4대강 수중보 개방시 농업용수 지장 없게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 70억원을 지원하고 급수체계를 조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강 보 개방 및 가뭄대책’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뭄 극복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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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2017.5.29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물고기가 죽어 있다. 2017.5.29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2017.5.29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작은 배가 멈춰 서 있다. 2017.5.29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작은 배가 멈춰 서 있다. 2017.5.29
가뭄으로 29일 강원 태백시 매봉산 배추재배단지 흙이 바짝 말라 있다.매봉산은 여름 배추 주산단지다. 2017.5.29
가뭄으로 29일 강원 태백시 매봉산 배추재배단지 흙이 바짝 말라 있다. 매봉산은 여름 배추 주산단지다. 2017.5.29
가뭄으로 29일 강원 태백시 매봉산 배추재배단지 흙이 바짝 말라 있다.매봉산은 여름 배추 주산단지다. 2017.5.29
29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 부근의 남한강 지류 제천천이 최근 몇 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하천 폭이 크게 줄어 있다. 물이 흐르던 곳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둔치처럼 변했다. 2017.5.29
29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 부근의 남한강 지류 제천천이 최근 몇 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하천 폭이 크게 줄어 있다. 물이 흐르던 곳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둔치처럼 변했다. 2017.5.29
29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 부근의 남한강 지류 제천천이 최근 몇 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하천 폭이 크게 줄어 있다. 물이 흐르던 곳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둔치처럼 변했다. 2017.5.29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김재수 장관 주재로 가뭄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5.29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김재수 장관 주재로 가뭄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5.29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가뭄 대책회의에서 김재수 장관(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2017.5.29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지류인 청미천 일대가 바짝 말라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지류인 청미천이 바짝 말라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지류인 청미천이 바짝 말라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지류인 청미천 일대가 바짝 말라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지류인 청미천이 바짝 말라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이포보(윗쪽)와 이곳에서 30km 가량 떨어진 남한강 지류 청미천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이포보(왼쪽)와 이곳에서 30km 가량 떨어진 남한강 지류 청미천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7.5.26 [항공촬영팀]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1.3%로 평년(39.7%)보다 높아 전국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에 관계된 보령댐이 3월 ‘경계’ 단계에 도달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농업용수의 경우에도 전국 평균 저수율이 61%로 평년(75%)보다 낮고,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 상황이 특히 심해지는 상황이다.충북과 전남 해안 등 지역에서도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모내기 이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에 25억원,충청남도에 45억원 등 총 7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이날 긴급 지원했다.
6월1일 6개 보를 우선 개방할 때 농업용수를 이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는 수위(양수제약수위)에 미치지 않도록 조절한다. 또 7월 중에 공주보-예당지 도수로에서 조기 급수를 추진하고 서산과 보령 간척지에는 염해 피해가 없도록 급수차를 동원해 희석한 물을 공급한다.
정부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국무조정실의 ‘통합물관리 상황반’과 농식품부의 ‘농업가뭄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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