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순실 게이트’ 추가수사 위해 박영수 특검팀과 적극 공조?

이혜리 기자
수정 2017-05-19 18:10
입력 2017-05-19 16:14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됨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 추가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윤 신임 지검장에 대해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라 설명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이들은 특검팀뿐만 아니라 서울중앙지검에 속한 특별수사본부에 의해서도 기소되기 때문에 유죄 입증을 위해선 양측의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특검팀의 수사 실무를 총괄해온 윤 지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공소 유지를 담당할 핵심 기관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면 검찰과 특검의 소통이 더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사무실을 나서는 윤석열 검사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검사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특별검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7.5.1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박 특검이 특검 발족 때 윤 지검장을 ‘파견 검사’ 1호로 지목할 정도로 둘의 관계는 각별하다.

실제 윤 지검장은 인사 발표 후 박 특검 등과의 오찬에서 ‘최순실 게이트’ 재판에서 유죄를 받아내기 위한 공소유지와 관련해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질없는 공소유지 방안을 고심해 온 특검팀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관해 호평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지검장은 우 전 수석이나 정윤회 문건을 둘러싼 의혹을 추가수사 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일단 말을 아꼈다.

법조계에서는 윤 지검장이 취임 후 검찰의 수사 내용을 검토해 추가수사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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