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27시간만에 진화... 축구장 70배 면적 피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5-07 19:13
입력 2017-05-07 18:56
산불 이재민의 망연자실 7일 산불로 가옥이 불에 탄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주민이 흔적만 남은 집터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2017.5.7
지난 6일 발생한 강릉 산불이 27시간 만인 7일 완전히 진화됐다. 강릉통합지휘본부는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잔불 정리도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완전히 진화하고 감시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릉 산불은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화한 이후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3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불로 족보까지 탔어요
7일 산불로 가옥이 불에 탄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주민이 흔적만 남은 집터에서 꺼낸 불에 그슬린 족보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2017.5.7
산불 이재민의 망연자실
7일 산불로 가옥이 불에 탄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주민이 흔적만 남은 집터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2017.5.7
산불 이재민의 망연자실
7일 산불로 가옥이 불에 탄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주민이 흔적만 남은 집터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2017.5.7
전쟁터처럼 변한 산불 피해 현장
7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의 한 주택이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져 있다. 2017.5.7
뼈대만 남은 삶의 보금자리
7일 대형 산불이 지나가면서 뼈대만 남긴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의 한 주택이 피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17.5.7
화마가 삼킨 보금자리
7일 대형 산불이 지나가면서 뼈대만 남긴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의 한 주택 마당에 컵 등이 나뒹굴고 있다. 2017.5.7
산불에 깨진 장독대
7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의 한 주택 뒤편에 불길에 깨진 장독대가 놓여 있다. 2017.5.7
’안타까워요’…산불로 탄 족보
7일 산불로 가옥이 불에 탄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주민이 흔적만 남은 집터에서 꺼낸 불에 그슬린 족보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2017.5.7
화마가 삼킨 삶의 터전
7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주택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17.5.7
산불 잔화 정리하는 소방대원들
7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에서 횡성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전화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17.5.7
잿더미로 변한 삶의 터전
7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주택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17.5.7
연기에 포위당한 농가
7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농가가 산불 연기에 포위당했다. 2017.5.7
삼척 산불 진화 총력
7일 산림청 헬기가 강원 삼척시 도계읍 농공단지 뒷산으로 확산한 산불을 집중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7.5.7 [삼척시 제공=연합뉴스]
장병들의 잔불 제거 작전
7일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산불현장에서 육군 장병들이 잔불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2017.5.7
강릉 산불 잔불 정리
7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대관령 일대에서 소방헬기가 불을 끄고 있다. 2017.5.7
대선 앞두고 동해안 산불 초비상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의 마을회관 앞으로 산불진화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2017.5.7
육군, 강릉 산불 제거작전
7일 육군 8군단 23사단 장병들이 강릉 성산면 금산리 일대에서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2017.5.7 [육군 제공=연합뉴스]
산불과 사투하는 진화헬기
7일 산림청 헬기가 강원 삼척시 도계읍 농공단지 뒷산으로 번진 산불을 집중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7.5.7
강릉 산불현장 찾은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산불 피해 주민들이 머무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성산초등학교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5.7
폐허로 변한 산불 피해 가옥
7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주택들이 산불로 폭삭 무너져 내려 뼈대만 남아 있다. 2017.5.7
물 담는 진화헬기
119 소방헬기가 7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담고 있다. 2017.5.7
삼척산불 이틀째 ‘제발 꺼져라’
7일 오전 소방당국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일대에서 산불진화를 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지난 6일 오전 11시 40분께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폐가 1채와 산림 80?(잠정)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7.5.7 [강원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고속철도 선로를 보호하라
7일 오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야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2018 평창 올림픽을 위해 건설중인 고속철도 선로주변 야산의 산불을 끄고 있다. 2017.5.7
6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소방헬기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2017.05.07. 강릉.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삼척 늑구리 위협하는 산불
7일 소방당국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일대에서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2017.5.7 [삼척시 제공=연합뉴스]
산불진화하는 산림청 헬기
전날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발생한 산불진화가 재개된 7일 오전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가 성산면 금산리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5.7
산림 집어삼키는 화마
지난 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튿날인 7일 새벽에도 건의령 정상 부근 산림을 태우고 있다. 2017.5.7
밤에도 꺼지지 않는 강릉산불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에도 꺼지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2017.5.6
진화하는 육군 23사단 장병들
육군 23사단 장병들이 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산불현장에 투입돼 잔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사단은 150여 명을 산불현장에 투입했다. 2017.5.6[육군 제23사단 제공=연합뉴스]
물건 집어 던지는 주민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관음리까지 확산해 민가가 불에 타자 주민이 물건을 밖으로 던지고 있다. 2017.5.6
집에 산불에 탔어요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확산해 민가가 불에 타자 주민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2017.5.6
문재인 강릉 산불 주민대피소 방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강릉 성산초교에 마련된 산불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소방관을 격려하고 있다.2017. 5. 7. 강릉=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경북 상주소방서 소속 소방차들이 7일 오전 함창읍 상갈리에 배치돼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는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2017.5.7.
상주소방서 제공
산불피해 주민 위로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7일 강릉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성산초등학교를 방문, 주민들을 위로 하고 있다. 2017.5.7
안철수 산불 이재민 위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7일 강릉산불 이재민이 있는 강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2017.5.7



그러나 큰 불길을 잡은 이후에도 꺼진 불이 되살아나면서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잔불 장리가 끝난 야산에서 불이 다시 살아나 의용소방대원들이 긴급히 재진화하기도 했다. 바람 방향이 수시로 변하면서 숨쉬기조차 힘든 연기 때문에 고전을 겪다가 인근 119 소방차 지원으로 불길을 다시 잡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에 따라 산불 추가 발화 감시를 위해 헬기 4대와 60여 명의 진화인력을 5곳에 대기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강릉 산불로 잠정 집계된 산림 피해는 50㏊에 이른다. 축구장 면적의 70배에 달한다. 또 폐가 3곳을 포함해 민가 33채가 화마 피해를 보았다.



이재민 311명 중 64명은 성산초등학교와 노인복지회관 등에 있으며, 나머지는 친인척 집 등지로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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