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대선 포스터로 읽는 시대정신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5-02 11:16
입력 2017-04-28 17:26
1956년 대선 신익희 민주당 선거 벽보
1956년 대선 신익희 민주당 선거 벽보
1956년 대선 신익희 민주당 선거 벽보. 역대 최고의 대선 슬로건인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가 가둔데 선연히 보인다.서울신문DB
1952년 한국전쟁 와중에 실시된 대선
1952년 한국전쟁 와중에 실시된 대선. 서울신문DB
1956년 4월 대선 벽보
1956년 4월 대선 벽보. 서울신문DB
1956년 4월 이승만 대통령 대선 벽보
1956년 4월 이승만 대통령 대선 벽보. 국보 1호인 숭례문에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자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다. 서울신문DB
1956년 4월 이승만 대통령 대선 벽보
1956년 4월 이승만 대통령 대선 벽보.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야당의 대선 구호에 “갈아봤자 더 못산다”고 응수하고 있다. 서울신문DB
1956년 대선 신익희 민주당 선거 벽보(왼쪽)와 1956년 4월 이승만 대통령 대선 벽보.
서울신문DB
1960년 대선 벽보
1960년 대선 벽보. 서울신문DB
1963년 9월 박정희 선거 신문광고
1963년 9월 박정희 대통령 후보의 선거 신문광고. 사진에는 가의 40대 젊음이 오롯이 담겨있다. 서울신문DB
1963년 윤보선 선거 벽보
1963년 윤보선 선거 벽보. 문맹이 많았던 당시 한문을 썼다. 윤보선은 도시와 식자층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서울신문DB
1967년 박정희 대선 벽보
1967년 박정희 대선 벽보. 최대 라이벌 윤보선 포스터와 비교가 된다. 당시에는 문맹률이 높은 탓에 기호에 아라비아 숫자 대신 막대를 그렸다.서울신문DB
1967년 윤보선 대선 벽보
1967년 윤보선 대선 벽보. 오늘날의 입장에서 봐도 윤보선의 선거공보는 한문에 많은 글자가 들어가 있어 시각적 효과나 디자인 면에서 박정희 선거포스터에 뒤진다는 평가가 있다.서울신문DB
1971년 박정희 대통령 후보 지명 대회
1971년 박정희 대통령 후보 지명 대회. 서울신문DB
1981년 전두환 대선 벽보
1981년 전두환 대선 벽보.이때는 기호에 막대 대신 숫자가 인쇄돼 있다. 서울신문DB
1987년 대선 벽보
1987년 대선 벽보.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전설과도 같은 3김(金) 정치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다.서울신문DB
1992년 대선 벽보
1992년 대선 벽보. 현대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선에 출마했다.서울신문DB
1997년 대선 벽보 훼손 사건
1997년 대선 벽보 훼손 사건. 서울신문DB
2002년 12월 대선 벽보
2002년 12월 대선 벽보. 서울신문DB
2012년 대선 벽보
2012년 대선 벽보. 서울신문DB
다음 대통령은 누구
다음 대통령은 누구. 서울신문DB
번외, 북한의 선거는
서울신문DB
2003년 북한 선거
서울신문DB


제19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5월 9일 치러지는 ‘장미 대선’에서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잡고자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러면 과거 한국의 대선은 어땠을까?


한국의 민주주의는 한때 “쓰레기통에서 장미를 피우기”보다 더 어렵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적어도 절차적으로 민주주의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많다.

과거 대선을 주요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통해 짚어봤다.

흑백 사진에 남아 있는 선거 포스터에서는 한문투의 구호에 숫자 대신 막대그래프 개수가 기호를 대신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군정 종식” 등의 슬로건에 담긴 시대정신을 읽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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