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체포적부심 출석…‘인사청탁’ 관세청 사무관, 문책성 전보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4-13 18:54
입력 2017-04-13 18:54
고영태 체포적부심 출석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에 출석하고 있다. 2017. 04.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고영태(41)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게 인사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이 문책성 전보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은 사무관급 23명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 사모관을 제주세관으로 전보 조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직급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하향 전보 조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관은 2015년 고씨에게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며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김모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에 임명됐고 올해 1월 퇴직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이 사무관은 물론 김 전 인천본부세관장도 따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