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대차에 제네시스 리콜 요구…136만대 리콜에 부담 더해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4-11 14:53
입력 2017-04-11 14:53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국토교통부는 11일 현대차에 제네시스·에쿠스 등 제작결함이 확인된 4건에 대해서도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통보했다. 서울신문DB.
세타2엔진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해야 할 처지에 놓인 현대·기아차에 비용 부담이 더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1일 현대차에 제네시스·에쿠스 등 제작결함이 확인된 4건에 대해서도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통보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 차량은 2011년 생산된 모델로 캐니스터 결함이 발견됐다. 총 6만 8000여대가 리콜 대상이다.


앞서 국토부는 7일 현대차 그랜저 등 2013년 8월 이전 생산한 세타2 엔진 장착 국내 차량 5종 총 17만 1348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문제 차종 중 일부 모델에서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도 현대차 57만2000대, 기아차 61만8160대 등 총 119만 16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크랭크샤프트핀이라는 엔진 부품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136만여대 대규모 리콜에 제네시스 등의 차량이 리콜 대상으로 추가되면서 현대·기아차의 천문학적인 비용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