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 인기? 편지 50통씩 받아…“거의 안읽어”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4-11 14:47
입력 2017-04-11 14:47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씨가 10일까지 받은 손편지에는 주로 “대단하시다. 출소하면 찾아뵐 수 있겠느냐”는 팬레터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최씨는 처음에는 몇 장 열어봤지만 다소 황당한 내용 때문인지 거의 읽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게 편지가 쏟아지고 있는 까닭은 구치소 내부 서신교환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전국의 수감자들은 수감자의 이름과 장소만 알면 다른 수감자에게 자유롭게 편지를 보낼 수 있다.
공범이나 마약, 조직폭력 사범은 제외된다. 이 때문에 일부 수감자는 유명 수감자에게 편지를 쓰거나 무작위로 수감번호를 선택해 ‘펜팔’을 시도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